황흑 썸네일형 리스트형 [황흑(TS)] 2012.08.22 * 쿠로코 성전환. > 콰앙! "…쿠로콧치!!" 응급실의 문이 난폭하게 열렸다. 환자의 안정을 위한 에티켓을 깡그리 무시한 행동이었다. 문을 열어젖힌 남성이 잘생기지만 않았어도 접수처 간호사가 신경질 적인 목소리를 꽥 내질렀으리라. 남자는 흐트러진 금발을 쓸어 올릴 새도 없이 불안으로 흔들리는 눈동자가 응급실을 훑었다. 막 스치는 간호사를 잡아 원하는 곳 근처에 갔을 때야 희미한 인기척이 느껴졌다. 평소 익숙하던 옅은 존재감이 이렇게나 불안할 수 없었다. 긴 다리가 성큼성큼 목표를 향해 움직였다. 침대와 침대 사이를 가리는 커튼을 젖히자, 담담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소녀가 보였다. 그 담담한 표정에 남자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파리한 손을 잡아 쥐었다. "쿠로콧치…” "쓸데없이 울지 말.. 더보기 이전 1 다음